안녕하세요^^
대학시절 24개국 58 도시를 방문하면서 가장 많이 아쉬웠던 것은 부분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외국인들이 처음 보자마자 인사를 하는데 "니하오", "곤니찌와"라고 했었습니다. 그 당시 난 "No. I'm Korean"이라고 하면 외국인들은 잘 모르거나 북한을 오히려 떠올리면서 되물었습니다. 그 당시 혈기왕성했던 대학생인 나에게는 정말 충격적이었습니다. 전 세계에서 대한민국의 국가 경쟁력과 입지가 너무 낮아서 큰 실망감을 가졌었습니다. 알고 보니 중국과 일본은 경제적으로 선진국일 뿐만 아니라 문화강대국이었습니다. 세계 곳곳에 그들의 문화가 홍보되고, 외국인들에게 인지가 되어서 동북아시아를 생각하면 중국인, 일본인을 먼저 떠올랐던 것입니다. 그리고 외국인들은 아시아인들을 구분하지 못하기 때문에 가장 먼저 떠올리는 인사를 했던 것 같습니다.
2020년이 된 지금, 그 당시에 비하면 지금은 대한민국을 아는 외국인들은 더욱 많아졌을 것입니다. 2018년 평창 올림픽이라는 이벤트는 물론 대한민국의 문화들이 해외로 진출하면서 많은 외국인들이 대한민국에 대해서 다시 인식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국가적 대외적 홍보도 중요하지만 평생 지속 가능하게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일방적인 대한민국 문화 홍보가 아닌 양방향에서 서로 공유하면서 다른 나라의 문화를 이해하고, 자연스럽게 우리의 문화를 공유하는 것입니다. 그러한 문화 선진국이 되기 위해서 저의 뇌피셜 한 생각들을 끄적끄적해보고자 합니다.
첫 번째로 대한민국의 문화에 대한 공부가 필요합니다. 아무리 대한민국의 국민이라도 실제로 우리 문화에 대해서 정확히 이해하고 있는 사람은 소수입니다. 수박 겉핥기와 같이 문화를 이해하고 있다면, 외국인들에게 우리의 문화를 공유할 때 많은 오해를 가져다 올 수 있을 것입니다. 문화에도 다양한 분야(역사, 음악, 음식, 전통의복, 매너, 언어 등)들이 있기 때문에 과목들을 세분화하여서 정확한 문화에 대한 교육과 공부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두 번째로 외국인들과 대한민국 국민들의 소통의 장을 만드는 가교 역할을 하여야 합니다. 요즘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많은 이들이 해외여행, 어학연수, 워킹 홀리데이 등을 위해 해외로 떠나게 됩니다. 특히 어학연수와 워킹 홀리데이의 경우 초기의 정착과 적응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유학생들이 현지의 한국에 관심이 많은 외국인들과 더욱 어울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면 서로에게 Win-Win이 될 것입니다. 유학생들에게는 한국의 문화를 소개할 수 있는 정보나 기념품을 출국 전에 미리 가지고, 외국에 가서 외국인 친구들에게 기념품을 증정하거나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것을 글에 담는다면 많은 이들에게 홍보를 할 수 있는 좋은 자료가 될 것입니다.
세 번째로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들을 위한 문화 외교가 필요합니다.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들은 주로 한국에 관심이 있어 관광을 즐기고 싶은 그룹, 다른 나라로 가기 위해서 잠시 경유를 하는 그룹 등 다양한 그룹들이 있습니다. 그들이 한국을 방문했을 때 다음 기회에도 꼭 방문하고 싶게 할 만한 것들이 필요합니다. 제가 체코를 방문했을 때, 팁 투어라는 것이 성행을 하고 있었는데, 관광객들을 위해 가이드가 주요 관광지에 대한 설명을 하고 끝에 그에 팁을 받는 것입니다. 가이드는 주로 관광객들과 같은 국적의 사람들로서 한국을 사랑하고 관심이 많은 외국인이면 좋을 것 같습니다. 거기다가 그 국적의 언어를 구사할 수 있는 한국인들을 깊고 다양한 여행정보를 더욱 제공하기 위해 배치시킵니다. 그러면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은 물론 한국에 거주하거나 공부하고 있는 외국인 그리고 한국인들에게 한국 문화에 대한 큰 동기 부여할 것입니다.
대한민국은 2차 세계 대전 이후 후진국에서 선진국으로 경제적, 정치적, 문화적 성장을 한 유일한 나라입니다. 이러한 다른 나라와의 차별성을 생각하면서 자부심을 가지고 대한민국이 문화 강대국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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