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러분들이 콜라를 연상하게 된다면, 다양한 브랜드가 많겠지만 대표적으로 코카콜라와 펩시를 떠올릴 수 있습니다. 콜라를 좋아하고, 싫어하고를 떠나서 검은색의 시커먼 설탕물, 시원한 톡 쏘는 청량감, 입안을 톡 쏘는 탄산음료 등 다양하게 연상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왜 유독 코카콜라와 펩시를 떠올리게 되는 걸까요? 그리고 2개의 콜라 중 여러분들은 어떤 콜라를 구매하고 마실 것인가요?
오늘 뇌피셜 노트는 한스-게오르크 호이젤이 지은 "뇌, 욕망의 비밀을 풀다"라는 책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저자는 독일에서 심리학을 전공한 유명한 경제학자로 유럽의 신경마케팅 분야의 최고 권위자라고 합니다. 신경마케팅이 생소하실 수도 있겠지만, 인간의 뇌 연구를 통해서 인간의 소비심리를 파악하고 물건을 구매하는 과정에 대해서 과학적으로 접근을 하였습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인간의 뇌는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어느 일정한 비밀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앞에 이야기를 이어서 나가면, 실제로 코카콜라와 펩시 이야기는 가장 현대적인 뇌연구 방법론을 이용하여서 진행되었습니다.
소비자들에게 콜라를 마시게 하고 나서, 그들의 뇌를 자기 공명 영상장치(MRI)를 통해서 살펴보았는데 양쪽 모두 동일한 뇌 영역이 활성이 되었습니다(콜라를 마셨지만 콜라 브랜드는 전혀 모른 상태입니다.). 그 이후 그 소비자들에게 콜라를 상표를 노출하니 뇌 스캐너에 대한 영상이 달라졌습니다. 펩시는 전두엽만 자극 있었지만, 코카콜라는 전두엽 외 중뇌, 대뇌에 있는 다른 영역에서도 자극이 일어났다는 것입니다. 즉 코카콜라 브랜드가 소비자의 뇌를 더욱 자극하였다는 것입니다. 2003년에 실제로 진행되었던 이 실험은 코카콜라사에서 진행이 되어서 의견이 분분하지만 중요한 점은 뇌, 마케팅, 브랜드가 연관이 있고 이는 곧 사람의 소비심리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소개되는 다양한 일화들이 많았지만, 가장 인상 깊었던 내용은 모든 인간은 뇌와 본성은 옛날부터 생존과 번식을 위해서 최적화되어 진화가 되어 왔다는 것입니다. 옛날 선사시대의 우리들의 조상의 번식을 통해서 경쟁에서 이기고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는 과정에서 현재의 우리라는 자손들이 존재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성별 나이, 환경요인, 국적, 인종 등 다양한 외부요인에 따라서 조금씩 차이는 있겠지만, 저자는 Limbic이라는 인간의 소비심리를 지배하는 뇌 속의 BIG3 자극, 지배, 균형의 원리를 파악하고 이 유형에 맞혀진 고객들을 어떻게 자극하고 그들 뇌의 잠재의식 속에 브랜드화되어 물건을 지속적으로 구매하게 되는지 입증하고 보여주었습니다.
이 원리를 더욱 깊게 알고 일상에 적용한다면, 고객과 소비자들이 원하는 아이템들을 마케팅하여서 판매하고, 광고나 브랜드를 통해서 그들을 설득하여 지갑에서 돈을 꺼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생각해보니 회사에서 진행하는 제품 광고, 마트에서 하는 시식행사, 할인 가격표 등 모든 마케팅들이 Limbic이라는 3가지 원리에 맞춰져 있었습니다. 읽으면 읽을수록 흥미로웠고, 특히 평소에는 그냥 지나갈 수 있었던 마케팅, 심리에 대하여 다양한 에피소드와 예시를 통해서 조금 더 쉽게 이해를 할 수 있었습니다. 솔직히 1번 읽고 모든 걸 이해하기가 힘들어서 이 글을 쓰고 다시 한번 더 읽을 예정입니다. 무엇보다도 인간의 본성과 심리를 알고 싶어 하는 사람, 고객과 소비자들을 상대로 하는 직업을 가진 영업, 마케팅, 회사의 경영자들은 꼭 한번 읽어보기를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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